빠삐용 (Papillon)
Free as the wind
Andy Williams
바람처럼 자유롭게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지난날은 강물처럼 흘러 옛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내 마음 자락에 아직도 남아 있는
and the white pebbled stream
넓은 들판과 하얀 조약돌이 깔려 있던 시냇가,
that I knew as a child.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득 찬 그 곳
Butterfly wings in the sun
창공을 날고 있는 나비들의 날갯짓을 통해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나는 내가 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내 마음을 향해 노래 부르는 듯한 나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Oh, look at me. Oh, Look at me.
"이봐요, 이봐요, 날 좀 바라보세요."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사랑은 내 인생의 꿈이었어요.
and I gave it the best I know how.
사랑이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것이라 생각했지요.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이제 와 그 사랑의 노래를 부르노라니
when I sing all of it now.
속절없이 눈물만 흐르는군요.
Gone like the butterfly sings
노래하는 나비와도 같았던 내 유년의 한때는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겠지요.
But my heart still hears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the voice telling me,
속삭이는 한 소리가 있어요.
"Look, look and you'll see."
"바라보세요... 그러면 볼 수 있을 거예요."
There's no regret
내가 겪었던 온갖 고난,
that I feel for
인생의 모진 경험과 또한 즐거웠던 모든 일들,
the bitter-sweet taste of it all.
돌이켜 보니 그다지 큰 후회는 없습니다
If you love,
만약 우리, 삶을 사랑한다면
there's a chance you may fly.
나비처럼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예요.
If you fall,
그러나 그대,
well, you fall.
주저앉아 버린다면
rather the butterfly's life,
나비의 퍼득임처럼
you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허무한 몸부림이 되고 말겠지요.
Oh, my heart still hears
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도
that voice telling me,
외치는 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Look, and you'll see."
"바라보세요, 그러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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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s the wind
- Papillon
악마의 섬에서 각기 다른 운명을 선택하는
빠삐용과 드가
빠삐용의 실존 인물이자 이 소설의
저자이기도 한 앙리 샤리에르는
탈출에 성공한 뒤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자유인으로 산다. 그는 그곳에서 광산 노동자,
직업 노름꾼, 은행털이, 요리사, 호텔 지배인,
전당포 털이 등 밑바닥 인생을 보내다가
1973년 7월29일 스페인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물론 그는 자유의 몸이 된 뒤 딱 한번
꿈에도 그리던 파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그는 1967년을 기해 자기에 대한 범죄
시효가 만료되자 마침내 니스를 거쳐
파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불과 8일 동안 머물렀을 뿐이다.
그때 그는 몽마르트의 벤치에 앉아
유형지 생활 14년을 자기 인생의 실패로
수용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였다고 한다.
"너는 이겼다. 친구여 너는 자유롭고
사랑을 받는 네 미래의 주인
으로 여기에 있다" 라고....
빠삐용 (Papillon, 1972년작)
주연: 스티브 매퀸, 더스틴 호프만
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
음악: 제리 골드스미스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탈출 영화의 최고의 작품이다.
액션스타 스티브 매퀸이 최고 절정의
연기를 보여주고 드가로 출연했던
더스틴 호프만 연기 역시 이 영화의
든든한 무게를 지켜주고 있다.
주제가 Free as the wind 가 무척
애잔하고 아름답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빠삐용은
프랑스령인 남미의 섬
가이아나로 향하던 중 죄수
수송선에서 드가를 만난다.
위조 지폐범인 드가와 빠삐용은
끔찍하고 힘든 나날을 이겨나가며
탈출 계획을 세운다.
빠삐용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붙인
검사에 대해, 드가는 자신을 배신한
아내를 향해 복수심을 품고
탈출을 준비한다.
어느날 빠삐용은 간수에게 구타당하던
드가를 구하려다 첫번째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그만 실패하여 독방에서 2년의
세월을 보낸 빠삐용. 드가와 빠삐용은
다시 탈출을 시도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콜럼비아에 겨우 도착하지만
수녀원장에게 속아 붙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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