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눈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 노을 앞에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
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 백 예순 다섯 통의 편지 책상 모서리에 쌓아두고 그립다.. 쓰지 않아도 그립고 보고 싶다.. 적지 않아도 우울한
내 생애 가장 그리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부치지 못한 편지는 당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당신이 괜찮은 척 하는 만큼 나도 괜찮은 것이라고 당신이 참아내는 세월 만큼 나도 견디는 척 하는 것이라고
편지 첫머리마다 쓰고 또 쓰고 싶었던 편지도 당신..이라는 사랑이었습니다. 내 생애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편지였듯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답장도 삼 백 예순 다섯 통의 당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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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ght up my life / Debby B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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