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산과 최정산

            ◑삼정산과 최정산 2010.01.10 일요일

           보현지맥을 가기로 했으나 사정이 생겨 삼정산과 최정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남지장사를 지나 우측으로 삼정산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통점령으로 방향을 잡는다.

           오솔길 같은 등산로는 순하기만 했고 멀리 목장건물과 최정산의 시설물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진달래 군락지가 전개된다.

           봄이면 진달래길이 좋을 것만 같아 봄산행도 기대해 볼만하다. 통점령엔 억새 군락지다.

           때늦은 억새는 허리를 아파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은 어디로 가고,시베리아 찬바람만 구름과 함께 남쪽을 향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

           목장지대에서 최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철문으로 굳게 막아놓아 아쉽게도 되돌아서고 말았다.

           라면 국물로 추위를 기죽여 보려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런 날씨에도 여기저기 등산객들이 꽤나 보인다.

           추울땐 라면이 최곤가보다 라면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이 많은걸보니...

 

           돌아오는길에 요즘은 귀한 우리밀 농주 맛을 보고..

           우리 밀 농사를 직접지어 농주를 빚어 만들었다는데 그 맛이 일품 이었다.

           달콤한 누룩냄새.. 그 맛을 아시나요?... 잠시 향수에 젖어본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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