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구간(광덕령-백운산-국망봉-민둥산-오뚜기령-무리울마을)

◑한북정맥 제2구간 2010.08.15 일요일(27.1km--11시간50분소요)

이번구간은 매우 힘들었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를 안은채 출발하였다.

포천에 도착했을때 폭우로 곳곳에서 47번국도가 작은 강으로 변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04시40분에 화천 광덕령에 도착했다.

등산준비를 하고 05시에 산행을 강행했지만 다행히 많은 비는 멈추고 안개만이 자욱한 산속에서 개미떼가 이동 하듯이...

오후에는 간간이 햇님이 구름과 숨바꼭질도 하셨지만 등산로를 뒤덮은 잡풀때문에 진행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

더운날씨와 머~언..길고도 긴 산행길이 힘을 뺏아갔다. 수많은 봉우리를 넘고넘어 오후 3시50분에 우뚜기부대가 만들었다는 오뚜기령에 도착 하였지만,

다시 1시간을 빼앗기고는 무리울 마을에 오후 4시50분에 도착. 파김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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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가길에 유명하다는 포천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날려버렸다.